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One Goal, One Team'을 통해 글로벌 선두(Top-tier)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L하우스가 달성한 성과를 돌아보고, 엔데믹(풍토병)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미래 전략 및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 시대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천 과제와 실행 방안으로 구성된 'SKBS 3.0' 미래 전략과 '디지털 수립 방안'을 공유했다. 'Global Innovative Partner of Vaccine and Biotech'이라는 목표(One Goal) 달성을 위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앞으로도 하나의 팀(One Team)으로서 힘을 합쳐 나아가줄 것을 당부했다.
미래 전략 실행과 비전 달성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제조기준 인증(cGMP) 획득을 L하우스의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2012년 경북 안동에 설립된 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선진적 기반 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2020년 국내 백신 제조시설 최초로 유럽 GMP 인증을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L하우스에 3만평 규모의 설비를 증설해, 글로벌 백신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설립 중인 'Global R&PD센터'를 통해 엔데믹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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