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물포역 인근에 복합문화공간인 영스퀘어 건물이 2026년 12월 준공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제물포 스테이션-제이 도시재생의 핵심 거점시설인 영스퀘어 건립사업 설계에 착수했다. 오는 2024년에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총 361억원(국비 106억, 시비 240억, 기금 15억원)이 투입된다.
스테이션-제이 사업은 인천대학교 송도 이전으로 침체해 있는 제물포역 일원에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유도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제물포역 일원은 인천대와 인근 중·고등학교의 소비 활동을 중심으로 유지되던 상권이었다. 인천대 송도 이전과 학생 및 청년 대상 상권의 차별성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쇠퇴의 길에 들어섰다.
시는 청년 및 스타트업 창업 유도, 상권 활성화 도모, 주택 및 기반 시설 환경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로 '제물포 스테이션-제이'라는 컨셉의 도시재생을 기획했다. 지난 2021년 국토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영스퀘어는 ?지역주민과 소프트웨어(SW) 인재의 네트워킹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인 클라우드 존 ?스케일업 대상 입주시설과 예비 청년 창업가 육성 공간인 업로드 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청년 일자리 공간인 다운로드 존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영스퀘어는 지역주민이 기업과 함께 발전을 도모하는 공존의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지역인재 공급과 소프트웨어 교육의 거점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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