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브이아이코리아에 따르면 각닷의 방수 스프링노트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가루로 만든 종이인 미네랄페이퍼로 제작됐다. 미네랄페이퍼는 생산 과정에서 나무를 벌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종이로 불린다.
일반 종이 1t을 미네랄페이퍼로 대체하면 나무 20그루와 물 95L를 절약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용성도 일반 종이 못지않다. 노트에 음료를 엎지를 경우 티슈로 닦으면 곧바로 원상복구된다. 돌을 소재로 종이를 만들었지만 필기감이 거칠지 않다. 내지 촉감이 일반 종이보다 부드러워 매끄럽게 글씨가 써진다는 게 대다수 사용자의 반응이다.
내수성과 인장력(잡아당기는 힘에 견디는 강도)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물에 젖지 않고 쉽게 찢어지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360도 펼침이 가능한 스프링 제본으로 종이를 넘길 때 불편함을 없앴다.
각닷의 방수 스프링노트는 미국 아마존 진출 후 8개월 만에 방수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방수노트 부문에서 평점 5점 만점에 평균 4.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신윤정 브이아이코리아 대표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친환경 문구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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