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최근 BofA 제외한 전 은행 주식 팔았다"

입력 2023-04-12 22:34   수정 2023-04-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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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워렌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를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12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US뱅코프, 웰스파고, 골드만삭스,JP모건 등 대형 은행주식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BRK) 의 회장 겸 CEO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후에도 예금자들이 돈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에서처럼 은행에 이처럼 국가 경제를 흔드는 큰 문제가 발생해도 은행 경영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비판했다.

그러나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리더십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약 297억달러에 달하는 BofA의 지분 12.9%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버핏은 이들 회사의 주당 수익률은 14%정도지만 배당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 이들 5개 회사에 대한 지분을 각각 7.4%로 높였으며 추가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들 회사들이 다양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버크셔와 다소 비슷하며 인수 당시에 터무니없이 주가가 낮았다고 밝혔다. 버핏은 2020년 8월에 약 60억달러 상당의 투자금으로 미쓰비시,미쓰이,이토추,마루베니,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상사의 지분을 처음 인수했다.

일본의 종합 상사는 다양한 제품과 원자재 등을 거래하며 해외 위험에 대한 노출로 일부 투자자들로부터는 외면받고 있다. 그러나 버핏은 이 같은 전세계로 다각화된 사업에 투자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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