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가락현대53동 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가 통과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심의안에 따르면 가락현대53동은 연면적 1만1484㎡,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주거동 1개 동과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전용 58·82㎡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69가구가 들어선다. 인근 가락현대5차(51~52동)는 별도 소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1989년 지어진 가락현대53동 아파트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에서 약 200m 떨어진 역세권 단지다. 오금로와 오금공원과도 가깝다. 단지 지상 1층에는 층고 6m 이상의 필로티 구조가 적용된다. 북~남측 도로변에는 보행공지 3m가 조성되고, 북측 오금로와 남측 오금로 38길의 보행동선은 연결된다. 옥상과 입면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소규모 재건축은 일반 정비사업에 비해 사업 절차가 간소하다는 게 장점이다. 안전진단,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생략돼 평균 3~4년이면 입주까지 마칠 수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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