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 가!" 5살 딸 투정에…5억 벤츠 사준 '통큰 엄마'

입력 2023-04-14 08:26   수정 2023-04-14 08:44


말레이시아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진 여성이 다섯 살 딸에게 5억원이 넘는 고급 외제 차를 선물했다는 사연이 화제다. 현지에서 뷰티 산업으로 크게 성공한 이 여성은 이전에도 자신의 부를 과시하다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11일(현지시각) 말레이메일에 따르면 현지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진 파르하나 자흐라는 지난 10일 다섯 살 딸의 생일파티에서 딸에게 약 5억300만원에 달하는 메르세데스 지바겐(Mercedes G-Wagon)을 선물했다.

파르하나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딸이 갖고 싶어 하던 차를 선물 받았으니 학교에 열심히 다녀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영상에서 눈을 가린 채 등장한 딸은 수많은 장식과 함께 있는 차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앞서 파르하나는 딸에게 갖고 싶은 생일선물이 무엇인지 묻는 영상을 올렸다. 당시 딸은 "초록색의 메르세데스 지바겐 아니면 BMW를 갖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파르하나는 "좋아, 엄마가 차를 사주면 학교에 가는 거야! 약속하지?"라고 말헀다.

한편, 파르하나가 자신의 부를 과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 하리라야(이슬람 축제)를 위해 은행에서 200만링깃(약 5억9000만원)을 인출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현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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