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는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금융소비자에게 카드사별 결제 가능 여부와 캐시백 포인트 적립률 등을 알려준다. 주민등록번호와 휴대폰 번호 등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간단한 약관 동의와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 뒤 구입 차량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에는 결제 진행 시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사용자 맞춤형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추가 개인정보 입력 없이 약속된 캐시백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카드사와 제휴해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구매 예정인 차량 가격이 50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 우선 카카오페이 앱 ‘대출’ 탭에서 ‘자동차 카드’ 비교 탭을 선택한다. 인증 절차를 마친 다음 구매가인 5000만원을 입력하면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순으로 카드를 추천해준다. 현재 제휴 카드사는 신한·국민·우리·하나·롯데카드다. 카카오페이는 제휴사를 꾸준히 늘릴 방침이다.
지난 14일 기준 캐시백 포인트 적립률이 가장 높은 카드는 롯데카드(1.9%)로 구매 시 95만원을 돌려준다. 이어 우리·하나카드(1.7%·85만원) 신한카드(1%·50만원) 순이다. 이 같은 혜택은 11시간 유효하다. 이 시간이 지난 뒤 재입력하면 제공받을 수 있는 캐시백 액수가 달라질 수 있다.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했다면 카드 보유 여부에 따라 후속 절차가 나뉜다. 해당 회사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곧바로 상담을 신청하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신규 발급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서비스를 통한 캐시백 예상 금액은 가심사 결과라는 데 유의해야 한다. 본 심사 때 사용자의 소득 및 거래 실적 등에 따라 결제 가능 한도가 달라질 수 있다. 결제액 구간이 달라지면 돌려받는 캐시백 금액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전액 일시불로 내는 대신 선수금을 납부한 뒤 나머지 금액은 할부로 결제하는 방식을 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보유한 차량의 중고차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 차 관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출시가 대비 현재 시세와 향후 3년까지의 예상 시세 등을 제공한다. 차량 판매를 원하면 ‘내 차 팔기’를 통해 실시간 비교 견적을 확인해 매매를 결정할 수 있다. 자동차세를 낼 수도 있으며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종합검사 안내문을 모바일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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