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 INC.)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그라프 에퀴지션 4호(Graf Acquisition Corp. IV)를 흡수합병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심사 및 회사에 대한 공개 질의를 거쳐 합병에 따른 증권등록 변경 허가를 득할 예정이다"며 "현재 상장예정주식의 종류와 수가 미확정상태로, 추후 확정하는 시점에 즉시 정정공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스팩(SPAC)과의 합병이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합병 완료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또는 나스닥에 NKGN으로 상장된다.
합병 대상 스팩은 그라프 에퀴지션 4호의 시가총액 기준 규모는 2억1900만달러(약 2860억원)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기존 스팩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옵션)가 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에 있다.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육종암에 대한 SNK01 임상 1상을 머크 및 화이자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등 뇌신경질환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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