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장내 매입 방식으로 2만주를 취득했다.
JB금융은 김 회장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19년 5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차례 매입을 통해 총 12만5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김 회장은 국내 7개 상장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발행주식총수 대비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5만주)과 빈대인 BNK금융 회장(3만1885주), 윤종규 KB금융 회장(2만1000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만3917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만132주)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아직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
JB금융은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JB금융은 작년 6010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18.6% 증가한 것으로 2013년 지주사 출범 이후 연간 최대 실적이다.
김 회장은 지방 금융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하고 캄보디아에 자산운용사를 신설하는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JB금융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비롯해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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