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사진)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7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7∼22일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출국 첫날인 17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에 도착한 김 지사는 현지 한인 언론매체와 미 동부 충청향우회 회원과 간담회를 갖고 민선 8기 충남을 소개한다.
방미 이틀째인 18일에는 뉴욕주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코네티컷주의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을 찾아 투자 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 기업의 투자금은 1억달러 규모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투자 협약에 이어 대규모 외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
미국 출장 사흘째인 19일에는 매사추세츠주 반도체 소재 기업을 방문하고. 20일에는 뉴욕주로 돌아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이들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충남의 기업 환경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후 한국 언론 뉴욕 주재 특파원과 간담회를 갖고, 이튿날인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윤주영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유럽과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을 마련하는 등 자국 반도체 생산기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충남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투자 시장 선점을 위해 충남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추가 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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