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건축 자재 제조 기업인 'PT Multi Makmur Lemindo'(PIPA)의 상장을 주관했다고 18일 밝혔다.
PIPA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했다. 이번 기업공개(IPO)에는 사전 청약자금만 1조루피아(약 850억원) 이상 모였으며, 상장일 가격제한폭(35%)까지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PIPA는 폴리염화비닐(PVC) 파이프 및 기타 건축 자재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업체다.
PIPA는 주당 공모가 105루피아로 9억2500만주를 발행해 971억2000만루피아(약 86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된 자금은 2분기 내 착공에 들어가는 PVC·폴리에틸렌(HDPE) 파이프 및 PVC 피팅 신규 공장 건설과 기계·생산 시설 및 운영 차량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증권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리테일 브로커리지에 집중하는 다른 한국계 증권사와 달리 현지 투자은행(B)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용훈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시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대기업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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