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치매 권위자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장 임현국 교수 CMO 영입

입력 2023-04-18 13:10   수정 2023-04-18 13:11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연구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장인 임현국 교수를 최고의학책임자(CMO)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임 CMO는 국내 치매 진단 및 치료 분야 권위자 중 하나다. 알츠하이머병 공동 대응을 촉진하는 글로벌 다자간 협회 '다보스 알츠하이머 컬래버러티브'에 국내에서 유일한 연구 기관으로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가 소속돼 공동 연구에 참여 중이다.

임 CMO는 2018년부터 뉴로핏과 협력해 뉴로핏 핵심 기술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한 초기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뉴로핏에서 치매 관련 임상 연구를 직접 주도하고 핵심 연구인 ATNV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 승인을 획득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이 내년에는 국내외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및 처방에 있어서 뉴로핏 제품이 필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은 뇌에 쌓이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약이다. 부작용으로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처방 시 처방 전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량 대비 처방 후 감소량을 PET 영상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ARIA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도 필수적이다. 뉴로핏은 PET 영상 정량 분석 및 ARIA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 향후 치료제 임상 및 처방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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