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에 편의점 빙과류 출시도 앞당겨지는 추세다.
편의점 GS25는 최근 4주간(3월20일∼4월16일) 빙과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공원과 관광지에 위치한 매장 빙과류 매출은 최대 400%까지 늘었다.
통상 편의점에서는 여름 초입인 6월 하순부터 빙과류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올해 일부 매장의 빙과류 매출은 이미 지난해 6월 하순~7월 중순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GS25는 예년보다 2주 이상 빨리 빙과류 신제품 '춘식이 딸기빙수'를 내놨다. 딸기 과육, 딸기 시럽, 딸기빙수믹스, 우유빙수믹스 등을 차례로 쌓은 4단으로 구성됐으며 일반 빙수보다 곱게 간 얼음을 활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GS25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가성비 좋은 빙수를 출시하는 한편 매월 아이스크림 50여종 대상으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이른 기온 상승에 맞춰 빙수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3000원대 가성비 편의점 빙수 열풍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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