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미상환 발행잔액이 1년 사이 16.7% 증가했다. DLS란 주가, 주가지수뿐 아니라 이자율, 통화, 실물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잔액은 32조6672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9890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직전 분기(32조4306억원)와 비교하면 0.7% 늘었다.
1분기 DLS 발행종목수는 445종목으로 전년 동기(347종목) 대비 28.2% 증가했고, 직전 분기(475종목) 대비 6.3% 줄었다. 발행금액은 5조201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971억원)보다 108.3% 증가했고, 직전 분기(7조4,488억원)에 비해선 30.2%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57.2%(2조9774억원), 사모가 42.8%(2조2239억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9.6%인 4조1398억원, 신용연계 DLS가 19.6%인 1조199억원으로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99.2%를 차지했다.
DLS는 총 18개사가 발행했다. 하나증권이 1조30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8961억원, 710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분기 DLS 총 상환금액은 5조303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365억원) 대비 137.1% 증가했고, 직전 분기(5조736억원)와 비교해 4.5% 늘었다. 상환 유형별로 만기상환 금액이 4조5953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6.7%를 차지했고, 조기상환 금액과 중도상환 금액이 각각 5855억원, 1225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1%, 2.3%였다.
문형민 기자 moon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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