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파파' 황석정이 작품을 위해 "훌라춤을 배웠다"면서 매력을 설파했다.
황석정은 19일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시네마천국 새 주말드라마 '핀란드파파' 제작발표회에서 "이전까지 제가 제일 싫어했던 춤이 훌라춤이었는데, 이번이 춰 보니 너무 좋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하와이에 가서 꽃을 꽂고 훌라춤을 추며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핀란드파파'는 남다른 사연으로 가족 연습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인 수상한 카페 '핀란드파파'의 신입 유리(김보라 분)와 사라진 첫사랑 우현(김우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로맨스다. 카페 구성원들은 가짜 가족으로 뭉쳤지만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한 연습을 거치며 각자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한다.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힐링 동화다.
황석정은 카페 핀란드 파파의홀 담당이자 '가짜가족'의 엄마 마리 역을 맡았다. 마리는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가족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인물이다. 남편에게 배신당한 뒤 하와이에서 훌라춤을 배우며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봤다는 설정이다.
황석정은 "훌라춤은 느리고 여유로운데, 우리의 삶은 빠르고 정신없고, 여유가 없고, 한방에 격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선호하지 않냐"며 "그래서 저 역시 훌라춤의 매력을 몰랐는데, 추다 보니 너무 아름답더라. 많이 먹고 소화하려고 추는 춤이 아니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한편 '핀란드 파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첫 방송이 되며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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