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소주 '새로' 열풍을 이끈 롯데칠성음료의 소주BM(사업모델)팀이 올해 '롯데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그룹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6개팀을 선정해 '롯데어워즈'를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사 103건의 활동 사례가 접수돼 총 3차례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에 수여됐다. 무설탕 소주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소주 시장의 새 성장력을 마련하기 위해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자'라는 전략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정하고 최근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뜨고 있는 점을 고려해 무설탕 소주를 개발했다.
특히 새로는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은 주류 전문 매장 보틀벙커로 와인 큐레이션 시장을 개척한 롯데마트와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확장한 롯데웰푸드, 벨리곰 캐릭터 마케팅을 성공시킨 롯데홈쇼핑이 받았다.
또 독자 기술로 수소탱크 개발에 성공한 롯데케미칼과 석촌호수 수질개선 등으로 지역 상생을 실천한 롯데물산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매년 롯데 어워즈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도 신동빈 회장이 직접 참석해 수상팀의 도전을 격려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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