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내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가 이동이 자유로운 ‘가정용 노래방 TKR-370HK’를 출시하며 가정용 노래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TJ미디어는 지난 20일, 충남 천안시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TJ 공식 대리점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용 노래방 TKR-370HK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TJ미디어의 ‘가정용 노래방 TKR-370HK'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만 있으면 공간의 제약 없이 이동해 어디서나 노래방을 즐길 수 있는 ‘이동성’이 특화된 제품이다. TV나 대형 모니터와 연결해야만 사용 가능한 기존 가정용 반주기의 공간적 한계를 보완했다.
TKR-370HK를 블루투스 스피커와 유선 연결하고 TJ노래방(가정용) 앱의 ‘와이파이비디오’ 기능을 이용하면 스피커에서는 풍부한 고음질 사운드가 재생되고 스마트폰에서는 연주 중인 노래 가사가 보여져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보면서 간편하게 노래방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영업용 반주기와 동일하게 6만여 곡이 탑재돼 가정용 반주기 중 최다 규모의 곡이 수록됐다. 가요는 물론 팝송, 일본곡 등 세계 각국의 인기곡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경험할 수 있다. 임영웅, 영탁, 신유 등 요즘 대세 가수들의 인기곡을 모아 신명 나는 트로트 메들리를 새롭게 구성했다.
최신 뮤직비디오, 라이브, 자연 영상, 모션그래픽, 어린이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탑재해 사용자 취향에 맞춰 배경 영상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반주기 전면에 부착된 뮤직, 마이크, 에코 볼륨 튜너를 돌려 취향대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 편의성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용인 만큼 집 안의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고광택(하이그로시) 블랙 코팅의 본체에 무드 조명(엠비언트 라이트)이 켜진 디스플레이 화면은 사용자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를 세워둘 수 있도록 거치형 홈을 지원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사용자가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신곡이 업데이트돼 반주기에서 바로 신곡을 인증할 수 있으며, 한 차례의 신곡 인증으로 해당 월까지 출시된 모든 신곡을 일괄 구매할 수 있는 All Clear 방식이 적용돼 편리하면서도 신곡 구매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래방을 벗어나 개인 공간에서 노래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취미로 노래 부르기를 즐기거나 가족 모임, 행사 등 다양한 목적으로 가정용 반주기를 찾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각종 오디션과 음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노래를 즐기는 연령층도 넓어지면서 중장년층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여겨졌던 가정용 반주기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여가 제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국내에 노래방 서비스가 보급된 지 34년 만에 디자인 면에서나 기능 면에서 새로운 진화를 끌어낸 제품"이라며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영업용과 동일한 수준의 고품질 노래방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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