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계열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2023 그룹 DX(디지털전환)원팀’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웹·앱 개발 경쟁력을 높여줄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게 대표 방안이다.
‘그룹 DX원팀’은 KT가 2021년부터 운영 중인 DX 업무 혁신 프로그램이다. 각 계열사가 스스로 인공지능(AI)·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코칭과 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올 들어 기존 AI, RPA 외에 웹·앱 분과를 신설했다. 클라우드 시대에 웹·앱 개발 경쟁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KT 측은 “올해 총 19개 계열사 12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동영상 강의와 사례 실습 교육을 지원하면서 관련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 시스템을 정착시켜 그룹 차원의 IT(정보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계열사 간 DX 협력 사례가 쌓이면 향후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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