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스파크랩이 2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스파크랩 20기 데모데이’에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유튜브와 이벤터스 등 온라인으로 동시 송출된 웨비나에도 약 1000명이 참여하며 업계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열린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올 상반기에 스파크랩 20기 배치(batch)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선발된 ▲플루언트 ▲UUUUU ▲약올려 ▲쇼핑의여왕 ▲카피클 ▲리맥스 ▲장사왕 ▲맛있저염 및 기존 투자사 ▲뮤즈라이브 ▲에스랩아시아 등 10개팀이 무대에 올라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 및 비전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행사장 외부에서는 스타트업들의 홍보 부스 전시가 열렸다.
스타트업 발표 이외에도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벡타라(Vectara)’의 창업자 아마르 아와달라(Amr Awadallah)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전문가이자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차상균 초대 원장이 ‘기업을 위한 AI: 생존과 도약을 위한 전략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스파크랩 이한주 공동대표의 진행으로 패널 토론을 실시했다.
또한 세계적인 포커 플레이어이자 스타트업 투자자인 필 헬무트(Phil Hellmuth)가 스파크랩 그룹 제임스 리 파트너와 함께 스타트업 초기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과 더불어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공유하는 좌담회도 가졌다.
기조연설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스무 번 째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여러 스타트업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어떤 혁신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미래를 여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오늘 발표하는 팀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실패를 딛고 일어섰을 도전에 진심으로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스파크랩은 팀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피난처와 휴식처가 되어줄 수 있는 조력자로 함께 하고자 한다"며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20기 스타트업들이 후속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지난 18주간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더 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출범한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의 코칭 프로그램을 매년 2회 운영하고 있으며 각 국가 별 대표 액셀러레이터들의 커뮤니티인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의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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