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 마쳐

입력 2023-04-23 09:22  


 -미디어 아트 전시에 총 2만3,000여명 방문
 -최고 우수작 후보로 선정 쾌거

 기아가 국제 디자인 박람회인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전시를 열고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 디자인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17일부터 7일간 밀라노의 라 페르마넨테(Museo della Permanente)에서 열렸다. 세계 건축, 패션, IT 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총 2만3,000여명이 방문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통해 체험했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인 Technology for Life(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Bold for Nature(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Joy for Reason(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Power to Progress(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Tension for Serenity(평온 속의 긴장감)을 각각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전시장 방문자는 각기 다른 콘셉트에 따라 꾸민 7개의 공간을 지나며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통해 기아 디자인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매일 포럼을 열고 대담을 나눴다. 포럼에는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 담당 임원들과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손, 철학가 에마누엘레 코치아 등이 연사로 나섰다.

 한편, 기아의 이번 전시는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작품 중 최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Fuorisalone Award)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12개의 후보작 중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가 유일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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