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신곡 '슈퍼 시크(Super Chic)' 합동 무대로 영국 밴드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과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뉴 호프 클럽의 단독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등장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피원하모니는 미니 4집 타이틀곡 '둠두둠(Doom Du Doom)'으로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 무대를 꾸며 등장부터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이어 '백 다운(Back Down)', '이프 유 콜 미(If You Call Me)'에 이어 뉴 호프 클럽의 곡 '퍼미션(Permission)'을 커버해 수준급 보컬과 랩, 파워풀한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지웅은 "예전부터 알고 있던 아티스트였고, '퍼미션' 노래가 나왔을 때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무대에 함께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게스트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뉴 호프 클럽은 공연 중간 "아주 특별한 곡을 보여드리겠다"며 운을 띄웠고, 피원하모니가 다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그룹은 색다른 안무와 함께 신곡 '슈퍼 시크' 합동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들은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즐겼고, 관객들도 기립으로 화답했다.
피원하모니와 뉴 호프 클럽의 국경을 초월한 우정은 지난해 8월 원더월이 한국에서 개최한 '하우스 오브 원더(Haus of Wonder)' 페스티벌에서부터 시작됐다. 피원하모니와 뉴 호프 클럽은 지난 21일 공동으로 작곡·작사·편곡에 참여한 디지털 싱글 '슈퍼 시크'를 발매하고, 서로의 공연에 게스트로 흔쾌히 출연하는 등 남다른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
피원하모니는 오는 7월 캐나다와 남미 지역에서 '2023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P1ONEER'로 글로벌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4세대 대표 실력파 그룹으로서 무한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피원하모니가 또 어떤 무대로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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