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성남시장은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4개 산학기관과 ‘중소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4개 산·학 기관과 손잡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술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해 취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전 10시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광희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수석부회장,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계약학과는 산업교육기관이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과 계약해 설치하는 학부·학과로,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맞춤식 직업교육을 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련 사업추진을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시범적으로 오는 5월 중순 5개월 과정의 차세대 영상 튜닝 전문가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교육 대상(인원)은 2년제 이상의 대학을 졸업한 39세 이하 청년 10명으로 한다.
교육내용은 차량용 지능형 카메라 영상처리 기술, 로봇 비전 카메라 기술 등이다. 폴리텍대학 교수 외에 취업을 연계할 판교 소재 관련 기업이 이론·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계약학과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반도체 분야의 현장 실무형 초급 인력양성에 협력한다.
아울러 성남상공회의소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계약학과 참여 기업 모집 외에 초급 실무 인력 수요를 조사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인재 양성”이라면서 “산·학·관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운영은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지자체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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