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역할·역량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신인사제도를 정립한 DGB금융지주는 해당 제도를 뒷받침할 기업문화 수립을 위해 새로운 인사 슬로건과 부서명칭 변경 및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사람과 문화가 경쟁력이다'라는 인사 슬로건을 통해 회사가 인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인적자원의 관리와 운영의 개념을 넘어 소통과 지원 그리고 육성을 통해 함께 성장할 새로운 기업문화 구축의 원동력으로 재정립했다. 임직원(People)과 기업문화(Culture)의 조화를 바탕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담았다.
실제로 단순 슬로건으로 그치는 게 아닌 DGB금융지주 인사파트의 부서명칭을 HR기업문화부에서 피플&컬처부로 변경해 DGB의 인사 철학과 변화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했다.
DGB금융지주는 연초 직위와 호칭을 통일하고, 수시성과관리시스템과 다면평가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제도 변화를 통해 하드웨어를 재정비하는 한편 새로운 기업문화의 다양한 시도로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전 임직원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 표어 공모전을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상반기 내 DGB만의 일하는 방식을 제정 및 공표해 기업문화 정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혼란의 시대에는 강한 기업문화가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며 “회사와 임직원 그리고 주주가 동반성장 하는 DGB금융그룹만의 기업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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