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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리서치는 AI이름을 달고 올해 거의 80% 폭등한 주식인 C3 ai(AI) 를 언더퍼폼으로 강등했다. 목표 주가도 14달러로 낮췄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30%나 낮은 것이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이 회사가 주가 급등을 따르지 못하는 성장 둔화가 주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하향했다.
이 회사 분석가 조슈아 틸튼은 C3 ai가 생성형 AI 붐 속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이 회사가 세운 24회계연도 영업이익 실현 및 매출 30%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능력에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는 C3 ai가 소비 모델을 기반으로 세운 30% 매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실행과 채택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C3 ai에 대한 주주이기도 한 베이커 휴즈(BKR) 로부터 발생하는 매출 이외의 매출이 28.3% 늘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 베이커 휴즈 관련 매출을 제외하면 고객도 늘고 있지 않으며 기존 고객 기반의 이탈도 늘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는 투자 의견 하향과 함께 올해 이 회사의 성장 전망치를 컨센서스인 20%보다 낮은 11%로 조정했다.
울프 리서치는 실적 보고 시즌에 실적 악화 주식 목록에 이 회사를 포함했다.
이달초 케리스데일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C3 ai에 대해 매출과 마진을 부풀린 회계 부정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감사인 딜로이트에 보낸 서한에서 C3 ai의 매출과 영업 마진을 회계 부정 및 공시에 대한 책임을 거론하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가는 사상 최대 일일 하락폭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를 커버하는 분석가 12명 가운데 매수는 단 2명이다. 7명은 보유, 3명은 언더퍼폼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20.33달러이다.
개장 후 이 회사 주가는 7% 급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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