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손잡고 런던과 뉴욕 중심가에서 ‘게이밍 허브’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MS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런던과 뉴욕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체험 센터(MEC)’에 삼성 스마트 TV와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게이밍 허브를 통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18일에 문을 연 런던 MEC의 게이밍 허브 체험존에는 98형 네오(Neo) QLED 4K 를 비롯해 오디세이 아크·오디세이 G3 등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해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설치 제품은 98형 Neo QLED 4K 3대, 55형 Neo QLED 4K 6대, 24형 오디세이 G3 12대다. 다음달 내로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 2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체험존을 찾은 방문객들은 엑스박스의 글로벌 기대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를 비롯해 오랜 시간 사랑 받은 비행 조종 시뮬레이터 장르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에픽게임즈의 인기 슈팅게임 ‘포트나이트’,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쉬’ 등 다채로운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지난달 24일 오픈한 뉴욕 MEC의 게이밍 허브 체험존에는 85형 ‘Neo QLED 8K TV’, 55형 ‘Neo QLED 4K TV’와 27형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가 설치됐다. 체험존 방문객들은 컨트롤러만 있으면 별도의 콘솔 기기나 다운로드 없이도 초고화질의 Neo QLED TV와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원하는 게임을 취향껏 즐길 수 있다. 설치 제품은 85형 Neo QLED 8K 1대, 55형 Neo QLED 4K 4대, 27형 오디세이 G5 10대다.
삼성전자와 MS는 지난해 6월 게이밍 허브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Xbox) 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 스마트 TV와 모니터 사용자들은 별도의 기기 연결이 없이도 삼성 ‘게이밍 허브(Gaming Hub)’를 통해 ‘엑스박스(Xbox) 게임 패스’를 구독, 100여개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TV 업계에서 ‘엑스박스 앱’을 제공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최초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로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간편하게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상숙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프라인 체험존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해외 유저들에게 삼성 게이밍 허브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 TV와 모니터에 도입된 게이밍 허브는 삼성 스크린 경험의 진화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이 애용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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