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신제품은 소비자가 내부는 물론 다양한 외부 모듈을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뉴 카렌은 ▲파우더룸형 ▲전신거울형 ▲의류관리기형, 애니트는 ▲TV형 ▲미니 파우더룸형 ▲드레스룸형 등의 모듈을 선택 가능하다.
뉴 카렌의 대표 제품은 옷장 한 칸을 수납공간 대신 화장대로 활용할 수 있는 파우더룸형이다. 화장대 거울을 LED 조명 거울과 일반 거울 중 선택할 수 있고, 펜던트 조명을 추가할 수도 있다. 화장대는 입식형과 좌식형 두 가지이며 화장대 너비는 600㎜와 800㎜ 중 고르면 된다. 색상 3종까지 고려하면 파우더룸형만 48종에 이르는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애니트는 옷장 중앙부를 비워 스탠드형·벽걸이형 TV를 설치 가능한 TV형 모듈(사진)이 대표 제품이다. 안방에 일반 TV장을 둘 경우 벽면에 수납장을 추가로 배치하기 어렵지만 애니트는 벽면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애니트 드레스룸' 제품과 연결 설치가 가능해 드레스룸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일반 행거 형식 드레스룸에 옷장 모듈을 추가하면 부피가 큰 이불이나 빛에 취약한 소재의 의류를 보관하기 쉽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리바트는 두 신제품의 서랍 부분에 독일 헤티히(Hettich)사(社)의 '댐핑 언더레일'을 적용했다. 댐핑 언더레일은 서랍을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돕는 고급 부자재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옷장 기능 외에 화장대, TV장 등 다른 가구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공간 효율을 높여주는 게 장점"이라며 "다변화된 고객의 인테리어 취향을 충족시키면서도 실용적인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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