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발레단은 '2023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I Love 수요컬쳐데이」 스페셜 발레 갈라 (하남문화재단 주최/주관)' 공연을 오는 26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로,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차별 없이 자유롭게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됐다. 스페셜 발레 갈라 공연 또한 전석 1만원의 관람료로 즐길 수 있다.
M발레단은 2015년 한국발레의 정체성 구축을 모토로 창단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 레퍼토리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한 선두발레단이다. 특히 수년간 해외 라이센스 작품 수입에만 치중해 온 한국발레계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성공적인 창작발레작품들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한꺼번에 입증받고 있다.
이번 '스페셜 발레 갈라'는 M발레단의 대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과 문병남 예술감독의 재안무작 '돈키호테'의 명장면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환상적이고 감동이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국내외 발레 무대를 빛내고 있는 스타 발레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에서 안중근 역으로 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희현, 안중근의 아내 역으로 전) 국립발레단 그랑솔리스트 고혜주가 출연하며, 일본장교 이시다역과 '돈키호테' 중 바질리오 역으로 전)우루과이 국립발레단 단원 윤별이 출연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창작발레단체인 M발레단은 이번 공연에서 신작 또한 두 작품이나 선보일 예정이다. 단장 양영은과 예술감독 문병남이 공동안무 한 '한강'은 서울 한강공원의 풍경을 배경으로 젊음을 만끽하는 커플의 즐겁고 활기찬 모습을 그려낸다. 이는 영국 로열발레단의 'Homage to the Queen'이나 미국 뉴욕시티발레단의 '성조기'와 같이 자신의 나라가 지닌 색깔이나 성격을 발레에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짧은 소품들처럼, 우리나라의 젊음과 활기를 고난도 테크닉이 돋보이는 2인무(파드되)로 표현했다.
올해 새롭게 M발레단과 함께하는 김연규 발레리노와 신서희 발레리나가 신작 '한강' 무대에 오른다.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테크닉을 창출해내는 김연규 발레리노와 특유의 발랄함과 통통 튀는 매력의 신서희 발레리나는 고난도 테크닉을 신나게 소화해내며 스펙타클한 기량으로 젊음과 열정을 뿜어낼 예정이다. 단장이자 올해 서울문화투데이 젊은예술가상 수상자인 양영은은 유방암서포트의 의미를 지닌 단독 안무작 '핑크리본'도 새로이 선보인다.
M발레단 문병남 대표 겸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M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의 명장면을 선사하며 하남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와 발레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양영은 M발레단 단장은 "창작발레와 클래식발레의 균형을 통해 발레가 지닌 진정한 묘미와 감동을 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8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여지는 '스페셜 발레 갈라'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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