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GPS 교란 방지' 스타트업에 투자

입력 2023-04-25 18:12   수정 2023-04-26 01: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재밍(anti-jamming)’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항재밍 기술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미국 하니웰벤처스, 넥스트기어벤처스 등과 함께 이스라엘 기업 인피니돔에 9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투자 방식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으로 투자금을 선지급하고 추후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취득하는 ‘입도선매’ 형태의 투자다.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방식이다.

2016년 설립된 인피니돔은 항재밍 솔루션 기업이다. 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으로 저전력 기반의 소형 제품을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피니돔과 협력해 2030년 127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항재밍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가 지난 1일 합병한 한화방산도 항재밍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전술급 유도무기 및 지상 차량용 항재밍 장치를 생산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고도화된 항재밍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민간용 드론과 로봇, 자율주행차 관련 안전 운행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