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이스'에 대한 애정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26일 설인아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오아시스'라는 작품과 오정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 당시의 방식대로 청춘과 사랑을 지키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돼 흥미로웠다"며 "이 작품을 만나게 되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설인아는 '오아시스'에서 삼각관계에 중심에 있는 오정신 역을 맡아 이두학(장동윤 분), 최철웅(추영우 분)과 얽힌 관계들로 인한 청춘들의 에피소드부터 사업가로서의 당찬 모습까지 매회 다채로운 모습을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마지막 회에서 치열하게 지켜온 첫사랑의 해피 엔딩을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설인아는 "이 작품이 시청자 분들 가슴 속에 잔잔히 고여있는 오아시스처럼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며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면서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설인아는 '오아시스'에서 사랑에 진취적인 오정신의 매력을 사랑스럽게 표현했을 뿐 아니라 청년시대 영화사 대표로 성장해가는 당당한 신여성의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설인아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오정신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냈으며, 오정신의 매력을 십분 살리는 독보적인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한 설인아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철인왕후', '사내맞선' 등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또한 지난해 영화 '비상선언'에서 첫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설인아는 올해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로 스크린 주연 데뷔 소식까지 전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맡는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흡수력을 뽐내고 있는 설인아가 앞으로 선보일 활약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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