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폭스바겐 제치고 中 자동차 판매 첫 1위

입력 2023-04-26 17:52   수정 2023-04-27 02:01

중국 전기자동차회사 BYD(비야디)가 독일 폭스바겐을 누르고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1분기에 BYD는 중국에서 자동차를 44만 대 이상 팔면서 폭스바겐(42만7247대)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공식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폭스바겐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BYD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BYD는 올해 1분기 세계에서 55만2076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8% 증가한 것이다. 작년 판매량 186만 대는 지난 4년(2018~2021년)간 총합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신에너지차(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의 40%가 BYD다.

이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폭증하는 중국에서 BYD가 해외 브랜드를 따돌리고 우위에 설 수 있었다는 평가다. 폭스바겐의 중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전체의 6%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내연기관차다. 역시 내연기관차가 주력인 일본 도요타와 혼다의 중국 내 판매 성적도 부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개선된 성능에 저렴한 차량을 출시하면서 중국 내에서 외국 자동차기업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