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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 최초 출시를 두고 화이자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국의 글락소스미스 클라인(GSK)는 시장 기대치를 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GSK는 1분기 매출 69억 5000만 파운드(11조6000억원) 주당 조정 수익 0.37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제외하면 GSK는 매출이 고정 환율 기준으로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64억 9000만 파운드의 매출과 0.33파운드의 주당 순익을 예상했다.
GSK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대한 최초의 백신을 상용화하기 위해 화이자(PFE)와 경쟁하고 있으며 소비자 건강 부문을 해체한 순수한 제약 회사이다. RSV는 주로 어린이와 노인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다.
지난 달 미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GSK 가 개발한 RSV 치료에 백신 효과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FDA는 5월 GSK 백신과 화이자(PFE)의 백신 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엠마 왐슬리 최고경영자(CEO)는 “잠재적인 RSV 고령자 백신의 출시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SK는 1분기에 0.14파운드의 배당금과 연간 0.56파운드의 배당금 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의 올해 가이던스 가운데 연간 매출 증가율은 6%~ 8% 사이이며 조정된 주당 이익은 코비드-19 치료제를 제외하면 12%~15% 사이로 늘어난다.
GSK의 미국ADR은 개장전 거래에서 0.7%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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