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두산밥캣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7분 기준 두산밥캣은 전일 대비 2800원(5.92%) 오른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12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두산밥캣은 1분기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두산밥캣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0.2% 늘어난 369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6% 증가한 2조40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과 매출액 각각 시장 전망치를 13.4%, 56.1% 웃돌았다. 회사 측은 전 제품군에서의 판매 물량 증가와 재료비와 운송비 인플레이션 완화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두산밥캣에 호평을 내놨다. 교보증권은 이날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유동 연구원은 "북미 지역에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딜러 재고 수준이 낮아 수요가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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