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헬스케어가 스페인, 이탈리아에 건강간리 앱 캐시워크를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영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 인구가 많고 건강관리 앱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동시 진출했다.
넛지헬스케어는 해외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의 기프트카드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폈다. 걸음 수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한국 캐시워크 고유의 동기부여 기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적립한 리워드는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대중성을 갖춘 기업의 기프트카드와 각국에서 이용률이 높은 대형할인점이나 의류, 잡화 브랜드 상품권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캐시워크 이용자들은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앱 내 국가 설정 변경을 통해 진출 국가 어디서든 걸음 수 기록이 가능하다. 국가 변경 시에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캐시는 그대로 유지된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비영어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며 “국적, 인종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글로벌 앱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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