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러닝에 특화돼 있다. 서울과 일본 도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마다 러닝 클럽 ‘아디다스 러너스’를 운영한다. 전체 누적 멤버 수는 137만 명이다. 2017년부터 운영하는 아디다스 러너스 서울은 매년 두 번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4~5개월짜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등 전문가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물론 평일에 가볍게 진행하는 러닝 프로그램도 있다.
‘요가복의 샤넬’ 룰루레몬은 ‘스웨트(sweat·땀) 라이프’를 내건다. 매장마다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인근 운동시설을 지도로 만들어 제공한다. 코로나 팬데믹 때는 이곳에서 명상과 요가, 러닝 등 온라인 운동 수업 영상을 제작했다. 매해 1월 1일 참가자들이 건강한 삶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21일 동안 매일 실천하며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는 ‘21일 챌린지’도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운동은 루틴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것. 매일 10분이라도 자신의 몸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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