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인 오는 5월 5일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2023 의왕철도축제'를 개최한다.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는 ‘2023 의왕철도축제’를 오는 5월 5일부터 이틀간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왕송호수공원에서는 의왕철도축제만의 핵심 철도 프로그램인 기차로 세계여행 시즌3 ‘동남아 기차여행’을 진행하고 ‘꼬마기차 타기’, ‘종이기차 만들기’ 등 철도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철도박물관에서는 특별 전시 ‘커피로 그린 철도전’과 실험을 통한 열차 속 과학 이야기 ‘철도사이언스쇼 ’,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기차를 운전해 보는 ‘디젤전기기관차 운전 체험’ 등 유익하고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왕송호수공원 내 습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플로깅’과 손도장을 찍어 기차 그림을 완성하는 ‘핸드페인팅으로 그리는 기차’ 등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친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 밖에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유?무료 체험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및 부대행사,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아울러, 오는 5일 오후 5시에는 추억의 가족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상영하고, 6일 저녁 6시에는 코미디언 오정태의 사회로 박창근, 김국환, 김혜연, 라치카, 권도훈, 틴탑 니엘 등 인기가수의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코로나로 4년 만에 재개하는 의왕철도축제인 만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왕송호수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철도축제 기간 동안 조류생태과학관은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하며, 철도박물관을 찾는 만 18세 이하 방문객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왕송호수공원 삼거리부터 초평동 삼거리까지 차량이 통제된다.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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