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농업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분께 인천시 귤현동 415번지 농업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70대 2명(부부 추정)이 숨지고, 농업용 비닐하우스 17개 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관련 신고가 166건이 접수될 정도로 검은 연기가 수십미터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있던 계양중학교는 학생 490명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고 귀가 조처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13명과 펌프차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12시58분 초진에 이어 오후 3시17분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인천소방 관계자는 “잔불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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