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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4월24일~4월28일) 마켓PRO에선 한화갤러리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케이피에스,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작전주 세력에게 듣는 작전주 유형과 구별법,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요즘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이 서울 여의도 63빌딩를 빈번하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한화갤러리아를 방문하기 위해서죠. 한화그룹 대주주 일가의 삼남인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첫 독립 행보에 나서면서 대형 M&A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내에선 김동선 본부장이 직속 조직으로 관할하는 전략투자팀을 통해 잠재적인 M&A 기회를 살피고 있습니다. 메릴린치와 요즈마그룹을 거친 김병혁 상무를 중심으로 PEF 등을 거친 3~4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죠. 김 본부장도 2020년 스카이레이크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M&A 및 IB 경험을 쌓은 바 있습니다.
?테슬라 턱밑까지 추격한 LVMH…명품 제국으로 기록 세웠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 LVMH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시총 세계 10위에 오른 지 며칠 만에 9위인 테슬라를 위협하고 있죠. 압도적인 브랜드 경쟁력에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효과가 더해지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입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LVMH 주가가 1000유로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케이피에스 주가 시원찮네…자회사 IPO 이어 합병 논의 중
케이피에스에 대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업체이자 100% 자회사인 세기리텍과의 합병 가능성이 나오면서죠. 케이피에스는 세기리텍의 기업공개(IPO) 방안 외에도 합병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케이피에스가 추후 세기리텍과의 합병을 추진할 경우 폐배터리 성장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덜 오른 주가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원전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가스·풍력도 수준급"
세계적으로 에너지전환 바람이 거셉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지 못하면 인류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죠. 탈(脫)탄소를 위한 에너지원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원자력도 포함됐습니다. 원자력발전이 날씨에 따라 발전 효율의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해줄 기저 발전원으로 인식되면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여년만에 원전 신설 추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주식시장의 ‘원전 대장주’로 꼽힙니다. 전력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원전을 지을 때 가장 비싼 기자재인 주기기를 제작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이라 원전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한경 마켓PRO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반도체 업황 바닥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 매수할지 물어봤습니다. 이 중 4명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 매수할 때로 판단했죠. 나머지 1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은 여전히 변수라는 전망에서 매수 시점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작년 4분기 실적·주가 엇박자…1분기에도 반복될까?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기업이 발표한 실적이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는지, 밑돌았는지에 따라 각각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벗어난 종목이 눈에 띕니다. 작년 4분기 실적시즌에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난 바 있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로 형성된 컨센서스(1월2일 집계치)를 10% 이상 웃돈 종목(적자 종목 제외)들은 연초부터 실적시즌 종료일인 3월31일까지 평균 17.29%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발표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밑돈 기업들의 수익률은 21.21%로 집계됐습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종목들의 실적시즌 기간동안 주가 수익률이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들을 웃돈 것입니다.
?경영 멀쩡한데…청산가치보다 싼 종목은?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기 전 한국 증시가 과열됐다는 지적이 없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투자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최고 수준을 보인 탓이죠. 하지만 상당수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증시가 조정을 거쳐 더 오를 수 있다는 쪽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기업의 자산에서 빚을 뺀 자본과 시가총액을 비교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걸 근거로 듭니다. PBR이 1배 이하라는 건 해당 기업을 지금 당장 장부가치대로 청산해도 시가총액보다 많은 돈이 남는다는 뜻이죠.
?반도체 장비株 사들인 기관투자자…개미들은 반도체 소재
올 들어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KRX 반도체 지수는 22.9% 올랐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일까, 삼성전자의 인위적 감산 소식과 함께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최고점을 통과하며 가격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죠. 반도체 생산부터 소재, 장비의 주요 종목 수익률을 살펴봤습니다.
?올해는 '셀 인 메이?'…"떠나지 말고 종목 바꿀 때"
지난달 중순께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던 증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상승장을 이끌었던 2차전지 섹터가 하락장도 주도하고 있죠.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증시 격언에 전문가들은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2차전지 섹터로의 쏠림현상이 완화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과열을 식히는 수준의 조정이지 추세 전환은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주식을 사라고 권유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보다 실제로 매매하는 펀드매니저가 오히려 시장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죠.
[블라인드 인터뷰] 작전주 기획·설계 담당자 A씨
최근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발 매물폭탄 사태가 주가조작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가수 임창정도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등 작전 세력이 다시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죠. 흔히 작전 세력들은 심리 게임이나 테마 등 호재성 재료를 활용하는데 정통한 사람들입니다. 과거 작전주를 기획·설계했던 A씨를 통해 작전주의 시세조종 방법이나 유형 등을 들어봤습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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