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영빈관) 방명록에 “해리 트루먼 대통령께서 70년 전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역사적 결단을 내리신 블레어하우스에서의 뜻깊은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루먼 전 대통령은 블레어하우스에서 미국의 6·25전쟁 참전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으로 이동하기 위해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출발하기 직전 바이든 대통령 부부로부터 사진첩을 선물로 받았다. 동봉된 메모에는 “양국 간 그리고 우리들 사이의 우정이 더욱 증진되기를 고대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필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뒤 “윤 대통령은 재능이 많은 남자”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글을 달았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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