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훔쳐 운전하다가…치킨집 들이받은 간 큰 10대들

입력 2023-04-29 13:43   수정 2023-04-29 13:48


차 문이 열린 벤츠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10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차량을 훔쳐 타다 사고를 낸 혐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로 A군과 B양 등 남녀 중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거리를 배회하는 A군 일행을 발견하고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7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차키가 내부에 보관된 벤츠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면허도 없이 훔친 차를 몰던 이들은 지난 28일에는 서구 풍암동 한 치킨집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A군 등은 사고가 나자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

A군과 B양은 만 14세 이상이나 C군은 만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이나 여죄가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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