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가 출범한다"며 "최근 야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과학적 기준으로 검증할 예정인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해 온갖 괴담을 만들어내면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는 최근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에 관한 각종 선동과 괴담에 대응해 과학적 사실과 명확한 사실에 기반한 국민 건강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이다.
TF 위원장은 충남 서산·태안이 지역구인 성일종 의원이 맡는다. 성 의원은 지난 3월까지 당 정책위의장으로 재임하며 윤석열 정부 임기 첫해 정권 운영을 맡았다.
성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문제는 정치나 외교 문제가 아니라 오로지 과학적 문제일 뿐”이라며 “이번 TF 구성을 계기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국민 건강 안전 대책 수립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선동 및 괴담은 과거 광우병 사태를 방불케 할 정도”라며 “야당의 선동에 적극 대응해 불필요한 갈등을 잠식시키고 국민을 안심시켜 드림으로써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막는 것이 우리 TF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총 9인으로 구성되는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에는 성일종 위원장 외에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민간 전문가로는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강건욱 서울대 의학연구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소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환경방사능 안전팀장 등이 활동한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