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어공주'의 한국어 더빙 배우들이 공개된 가운데 주인공 에리얼 역에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참여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어공주' 측은 2일 "전 세계가 사랑해온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한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에 배우 정영주, 정상훈이 한국어 더빙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은 인물은 실루엣만 공개하며 '게스 후?'(GUESS WHO?)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슐라 역의 정영주는 데뷔 이래 영화와 뮤지컬을 가리지 않고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뮤지컬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입증한 정영주는 바다를 지배하려는 바다 마녀 울슐라 역을 맡으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세바스찬 역의 정상훈은 2013년 출연한 'SNL 코리아 시즌 4'를 통해 전 국민에게 이름을 알린 이후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존재감을 뽐냈다. 만능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상훈은 왕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거칠고 급한 성격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세바스찬 역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정상훈은 "전 세계인의 동심의 원천인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세바스찬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Under the Sea'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장면의 영상미가 정말 기가 막힌다”며 한국어 더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바닷속 세계와 음악의 앙상블이 너무 좋다"면서 영화의 매력 포인트를 전해 '인어공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울슐라와 세바스찬 더빙 아티스트 공개에 이어 베일에 싸인 인어공주 에리얼 역의 정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에리얼 역의 한국어 더빙은 물론 '인어공주'의 대표적인 OST 중 하나인 'Part of Your World'를 커버한 한국 아티스트의 실루엣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누구의 실루엣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인어공주'는 5월 2일부터 디즈니코리아 SNS에서 실루엣의 주인공을 맞추는 'GUESS WHO?' 이벤트를 진행, 한국의 에리얼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인어공주 에리얼 역을 맡은 할리 베일리의 'Part of Your World' 음원이 최근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에리얼 역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할 'Part of Your World' 한국어 버전 음원이 새로운 OST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케 한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뉴진스 다니엘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인어공주' 측은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인어공주'는 5월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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