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9회째 맞는 신한동해오픈은 2015년부터 7년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지난해 38회 대회는 1981년 재일교포들이 고국 골프 발전을 위해 대회 창설을 결정한 장소인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지난달 스카이72에서 명칭을 변경하며 재개장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새롭게 개최된다.
잭 니클라우스의 디자인팀이 대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이 코스는 인접한 대형 연습 레인지, 갤러리 이동을 배려한 동선 배치, 방송설비 설치 편의성 등 국제대회 개최에 적합한 토너먼트 코스다.
신한동해오픈은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가 공동주관하고 있다. 각 투어 상위 랭커들의 참가를 통해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만에 국내 골프 팬들을 신한동해오픈에 초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롭게 선정한 도전적인 코스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정해질 서른아홉번째 챔피언에게 우승컵을 전달할 9월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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