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e서울사랑상품권은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과 서울시 공공배달앱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가정의 달처럼 소비 수요가 많을 때는 온라인 쇼핑몰 전용 상품권만 발행하기로 했다.
통상 지역 상품권은 할인율이 높아 발행 즉시 완판된다.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 250억원어치는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됐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성동구·성북구·금천구·강남구·중랑구 등 자치구들도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강남구는 150억원어치, 다른 구는 100억원어치 한도로 판다. 할인율은 모두 7%다. 광진구·용산구·구로구는 소상공인 수수료율을 최소화한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별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권은 모두 서울페이,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플레이앱 총 5개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상품권과 자치구 상품권을 동시에 사는 것도 가능하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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