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상감시 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엔은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만2000원) 최상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트루엔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공모금액이 300억원 이상인 신규 상장기업 중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과 최다 참여건수를 기록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87만5000주 모집에 1800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주수는 31억6662만6023주, 최종 수요예측 경쟁은 1688.87대1로 집계됐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건수의 99.8%(가격 미제시 7.78%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금액은 총 300억원이다. 회사의 공모금액은 △AI 기술 중심 연구개발(R&D) 투자 △신규 통합 공장 증설 비용 △해외 사무소, 지사 설립 및 운영자금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트루엔은 AI를 이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후 B2C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이사는 "IP카메라 시장의 성장 수혜 기대감과 함께 회사의 AI 카메라 원천 기술력이 기관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후 이어지는 회사의 일반 공모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트루엔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62만5000주에 대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이달 17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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