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에는 문화예술 분야 100명의 이야기꾼이 함께합니다. <클래식 고수들의 음악 이야기>에는 평론가는 물론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음악가와 연주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임선혜, 이성주, 임지영, 조수미, 조진주, 조재혁, 윤한결, 조재혁, 지중배 등이 연주자로서의 삶과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아, 클래식 음악계엔 솔리스트만 있는 게 아니죠. 천상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의 삶도 궁금하지 않나요? 원주시립교향악단에서 수석바이올리니스트로 긴 시간 활약해온 이문영 수석은 ‘아무튼 바이올린’이라는 코너로 찾아옵니다. 20년 넘게 내로라하는 클래식 음악가의 리허설 장면과 연주 장면을 사진에 담아온 구본숙 작가는 자신의 사진들을 에세이와 함께 공개합니다. 사진 한 장 뒤에 숨겨진 클래식 연주자들과의 밀도 높은 대화와 그 오랜 인연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예술의전당에서 20년간 무대감독을 맡아온 이동조 감독은 강렬한 잔상이 남아 있는 무대들을 회상합니다.
자칭 ‘클래식 환자’라고 부르며 블로그와 개인 SNS에서만 조용히 활동한 음악 덕후와 고수들도 글을 씁니다. 어릴 때 우연히 접한 클래식 음악에 빠져 평생 애호가로 살아온 이현식, 아이돌 팬클럽처럼 클래식 무대를 쫓아다녀온 30대 직장인 유나리, 오디오 평론가이자 전문가로 재야의 고수들에게 인정받는 코난, BTS부터 서울시향까지 음향을 맡아온 오디오가이 최정훈,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뿌리를 다져온 혁신의 아이콘 ‘하우스콘서트’ 기획자 강선애 등이 그렇습니다. 재즈평론가 남무성은 삶에서 재즈 음악이 떠오르는 순간들을 글로 풀어내고, 재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론 브랜튼은 뮤지션들의 진짜 속마음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그림을 읽는 새로운 시선> 부문은 파리(9명), 베를린(1명), 런던(2명), 뉴욕(2명), 베이징(1명), LA(1명) 등 5개국 16명의 해외 통신원과 필진이 합류했습니다. 갤러리스트와 큐레이터는 물론 예술을 전공하고 있는 석·박사들이 해외 전시의 흐름과 문화예술계 트렌드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무대와 스크린에서 발견한 영감의 조각>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 영화와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채워나갑니다. 우리나라 판소리의 아이콘인 이자람은 구성진 입담만큼이나 글도 참 경쾌합니다. 로커에서 뮤지컬 배우가 된 송용진 배우, 발레리노에서 사진작가가 된 김윤식 등이 사진과 글로 여러분을 만납니다.
<책의 숲에서 건져낸 마음속 울림>엔 주요 출판사 편집자들이 서로 다른 출판사의 책을 보며 평가하는 ‘탐나는 책’ 코너가 기다립니다. ‘이 책 내가 냈어야 하는데…’하는 부러움과 냉정한 리뷰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남의 글’을 매만지던 이들이 이름 걸고 쓰는 글이 궁금하지 않나요? 지금 아르떼엔 100여 명의 아르떼 필진이 쓴 1회 칼럼이 모두 업데이트돼 있습니다. 칼럼 코너만 봐도 아마 시간 가는 줄 모를 겁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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