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런 내용이 담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복원의 1년, 국정 과제 30대 핵심 성과’를 3일 발표했다. 120대 국정 과제 중 윤석열 정부만의 차별화된 변화상을 보여주는 과제를 꼽아 정리한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정부는 지난 1년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는 데 전념했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1027건의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52건은 70조원 규모의 투자로 이어졌다. 입지 규제 완화로 2차전지, 수소 산업이 들어설 수 있게 된 전남 광양제철소가 대표 사례다. 정부는 4년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규제 정책 평가에서 세계 3위 안에 든다는 목표다.
정부는 30대 성과를 개혁, 경제, 사회, 미래, 외교·안보 등 다섯 가지로 분류했다. 경제 분야 성과가 12개로 가장 많았다. 규제 개혁을 비롯해 민간·기업·시장 중심 경제 운용 전환, 원전 생태계 복원, 부동산 시장 정상화 등을 경제 분야 성과로 꼽았다.
이 밖에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정부 혁신,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재도약 지원, 약자 복지 강화, 과학 기술·인재 강국 본격화, 행동하는 한·미 동맹 구현,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복원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30대 핵심 성과 자료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전국 보건소, 우체국 등에 배포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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