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7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73억4700만원으로 27.5% 늘었고 순이익은 30억5500만원으로 57.6%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렌터카사업 매출은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 대여계약 증가로 차량 보유대수가 13.5% 증가했고 대여 매출은 469억원으로 16.1% 증가했다.
중고차매각 대수는 15.2% 감소했으나 중고차매각 매출은 216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의 영향이다. 렌터카사업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감가상각률 변경에 따른 기저효과로 동기 대비 48.2% 감소했다.
여행사업 매출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온 흑자폭을 확대했다. 영업이익률은 12.4%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이사는 "여행사업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렌터카사업은 고부가가치 친환경차량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향상할 계획"이라며 "고금리 금융환경 지속에 따라 자산 건전성 확보를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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