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와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한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 전남도와 함께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총 8억달러(1조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린데는 산업용가스(수소, 질소 등) 생산 부문 세계 1위 기업이다.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한양과 린데는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있는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 부지에 연간 8만톤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 수소 혼소 열병합발전소, 탄소포집·액화·저장시설 등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포함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여수 광양만권은 물론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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