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와 주가의 괴리가 가장 큰 기업은 롯데관광개발이었다. 이날 기준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1만1000원이다. 목표주가는 두 배 이상인 2만2833원이다. 목표주가가 107.57% 높은 셈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만 18.82% 하락하며 괴리율이 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된 실적 부진과 과도한 부채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VIP의 제주도 입국 등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도 목표주가와 주가의 괴리율이 91.7%로 높은 수준이었다. 주가는 2만8550원인데 목표주가는 5만4750원이다. 단체급식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실적이 부진하면서 올해 주가가 7.31% 떨어졌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경로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때문에 괴리율이 벌어진 종목에는 SK(82%)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72.9%) 두산퓨얼셀(70.6%) 등도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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