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하월곡 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이 서울 성북구 하월곡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하월곡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230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707억 원이다.
하월곡2구역은 서울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가깝다. 인근에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있어 서울 지역 내 이동도 용이하다. 일신초를 비롯해 서울대 사범대 부설 중·고등학교, 동덕여대, 경희대 등 교육여건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생활 인프라 역시 인근에 홈플러스, 이마트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은 하월곡1구역 주민들의 동의를 통해 모아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1·2구역 동시 착공을 추진 중이다. 하월곡1·2구역을 합쳐 총 434가구(임대 88가구 포함)의 아파트 단지가 탄생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부 권역에 첫 데시앙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된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서울에서 정비사업으로 마포 웨스트리버태영데시앙, 용산 데시앙포레, 동대문 더퍼스트데시앙 등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성북구까지 진출함으로써 서울 전역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 도시정비사업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개발본부 개발사업2팀 내 도시정비 파트를 도시정비팀으로 분리 신설했다. 태영건설은 올해에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관련뉴스